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19, 세대를 거듭할수록 면역력은 강해질까?

by 꿀팁총정리 2025. 6. 18.
반응형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초기 원형 바이러스가 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 수차례 변이를 거치며 전 세계에 확산됐지만, 감염·백신 접종 경험이 누적되면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도 컸다. 그러나 잦은 재감염과 돌파감염이 이어지자 “세대를 거듭할수록 면역력이 제대로 생기지 않는 것 아닐까?”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1. 면역 형성의 기본 원리

인체 면역은 크게 중화항체T세포 면역으로 나뉜다.

  • 중화항체: 바이러스 침입 시 표면 단백질 스파이크에 결합해 세포 침투를 막는다. 백신·감염 후 급격히 생성되나, 수개월 내에 농도가 감소한다.
  • T세포 면역: 감염된 세포를 인지·제거하며, 항체보다 장기 지속력이 높다. 변이 바이러스에도 일부 교차 반응이 가능해 중증 예방에 핵심적이다.

2. 코로나 변이와 면역 회피

코로나19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누적됐다.

  1. 알파·델타: 초기 백신 효능이 60~80%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항체 결합 부위 일부가 변경돼 중화능이 감소했다.
  2. 오미크론: 30여 개 이상의 스파이크 변이로 기존 항체 상당수가 결합하지 못해, 재감염·돌파감염이 빈번해졌다.

이 과정에서 감염·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 ‘바인딩 친화력’이 떨어지며, 중화가 어려워진 것이다.

3. 백신 면역 vs 자연감염 면역

  • 백신 면역: mRNA·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반복 접종하며 중화항체를 유도한다. 부스터샷으로 항체 양을 보강할 수 있으나, 변이 대응 완벽법은 아니다.
  • 자연감염 면역: 실제 바이러스 전체에 노출되므로 항원 범위가 넓고 T세포 반응이 강력하다. 하지만 중증 위험이 있으며, 변이마다 재감염 확률이 남아 있다.

4.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력은?

코로나19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백신을 추가 접종할수록 면역체계는 점차 ‘훈련’을 거쳐 더욱 견고해집니다.

4.1. 면역기억 강화

  • 기억 B 세포의 친화성 성숙(Affinity Maturation)
    감염 또는 백신 접종 시 형성된 B 세포는 골수와 2차 림프기관에 기억 세포로 남아, 이후 재노출 시 빠르고 강력한 항체 응답을 일으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면역(hybrid immunity) 상태(감염 후 백신 접종 또는 그 반대)에서는 체내 기억 B 세포가 더 높은 수준의 체세포 고변이(somatic hypermutation)를 경험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이 월등히 향상됩니다.

4.2. T 세포 반응 확대

  • 교차 반응성(Cross-reactivity)
    T 세포 면역은 항체보다 변이에 덜 민감해, 서로 다른 변이주 간에도 일부 공통 에피토프(epitope)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반복 노출된 개인에서는 CD4⁺·CD8⁺ T 세포 풀(pool)이 확장·다양화되어, 중증 예방 효과가 더욱 견고해집니다.

4.3. 현장 연구 결과

  • 남한 연구진이 시퀀싱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노출된 이후 부스터샷을 맞은 집단에서는 중화항체 역가가 5~10배 상승하고, T 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유럽·미국 코호트 연구에서도 ‘감염·백신 반복 노출’이 없는 백신 단독 접종군보다 중증·사망 방어율이 20% 포인트 이상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처럼 세대를 거치며 자연감염과 백신 경험을 누적할수록 면역체계는 더욱 성숙해지고, 신규 변이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화된 방어막’을 형성합니다.

5. 세대를 거듭할수록 면역력은 ?

  • 중화항체 감소: 시간이 지나면 양이 줄어들어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 T세포의 역할: 중증·사망 예방에는 여전히 유효해, 완전 방어가 불가능해도 중증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 교차 면역: 변이 간 공통 에피토프(epitope)를 인식하는 항체·T세포가 있어 ‘전 세대 면역 잔존 효과’가 일부 남는다.
  • 연속 접종의 한계: 연례 부스터샷을 반복하면 항체 반응이 포화되거나, 면역 피로(immunological fatigue)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6. 결론 및 대응 전략

코로나19는 변이를 통해 ‘면역 회피’ 능력을 키워 왔지만, 세대를 거듭한다고 해서 면역력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 단기 감염 예방은 중화항체 유지와 최신 변이 대응 백신이 필요하며,
  • 장기 중증 예방은 T세포 반응 강화와 면역 기억 유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접종(부스터샷), 감염 후 회복기 관리,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병행하면, 변이 상황에서도 중증·사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유연한 면역 전략이 중요하다.

반응형

주요 주가 지수 확인하기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년 장마철 싱크홀(땅꺼짐) 발생 확률 높은 지역 TOP5(+싱크홀 지도)

1. 장마철 싱크홀 발생 메커니즘장마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 지하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노후 상·하수관·배수로가 빗물과 지하수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지반 침식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

bookseen.tistory.com

 

코로나19의 기원, 중국이 아닐수도 있다!

1. 코로나의 진짜 기원을 찾아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기원을 두고 전 세계가 끊임없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야생동물 자연유출설이 팽팽히 맞서 왔

bookseen.tistory.com

 

 

21세기 전염병이 자산시장에 미친 파장(+코로나19)

1. 21세기 주요 전염병 개관2002년 사스(SARS), 2009년 신종플루(H1N1), 2012년 메르스(MERS), 2014년 에볼라, 2020년 코로나19 등 21세기에만 다섯 차례 이상 대규모 전염병이 창궐했습니다. 이들 중 코로나19

bookseen.tistory.com

 

되돌아보는 코로나19와 과장된 위험성

1. 코로나19 개요코로나19(COVID-19)는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첫 보고된 이후, 2020년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사스(SARS)·

bookseen.tistory.com

 

코로나19 재유행 필수 백신가이드(feat. 65세 이상 접종 필수, 중국)

가까운 코로나19 예방접종 맞는 곳 확인하기 1. 최근 인접국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과 국내 우려중국·홍콩·태국·싱가포르 등 주요 인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자, 국내에서도 여

booksee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