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사토시 나카모토의 등장과 비트코인 백서
2008년 10월, 익명의 개인 또는 그룹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백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구조와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을 제안하며, 중앙은행 없이도 안전하게 운영 가능한 디지털 화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9년 1월, 사토시는 제네시스 블록을 채굴하며 비트코인을 현실로 만들었다.

1.1비트코인을 만들게된 계기(동기)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형 은행 구제금융과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인한 신뢰 붕괴가 사토시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 탈중앙 화폐 필요성: 정부·금융기관의 검열과 통제를 벗어나, 개인 간 직접 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캐시’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했다.
- 이중 지불(Double-Spend) 문제 해결: 기존 전자화폐의 핵심 한계였던 이중 지불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불변의 거래 장부를 설계했다.
- “The Times” 메시지: 제네시스 블록에 담긴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문구는 당시 경제 위기를 상징하며 비트코인의 철학을 함축한다.
2009년 1월, 사토시는 이 백서를 바탕으로 제네시스 블록을 채굴하며 비트코인을 현실로 만들었다.
2. 정체에 대한 주요 가설
사토시 정체론은 크게 ‘개인설’과 ‘집단설’로 구분된다.
- 개인설: 암호학자 닉 자보(Nick Szabo), 프로그래머 할 핀니(Hal Finney) 등이 천재적 발명자 후보로 거론된다. 문체 분석과 초기 메일 로그가 근거가 된다.
- 집단설: 여러 개발자와 암호학자가 협업해 익명으로 활동했을 것이란 관점이다. 다양한 글쓰기 스타일과 복잡한 프로토콜 설계를 이유로 든다.

3. 유력 후보자와 증거
- 닉 자보(Nick Szabo): 비트골드(BitGold) 연구 경험, “사토시”라는 가명 사용 흔적, 2005년 작성한 글과 백서 문체 유사성이 가장 많이 지적된다.
-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2016년 자신이 사토시라고 주장했으나, 결정적 암호 키 공개에 실패하며 신빙성 논란에 휩싸였다.
- 할 핀니(Hal Finney): 비트코인 초기 기여자이자 첫 수신자, 건강 악화로 2014년 사망. 다수는 그가 핵심팀 일원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4. 익명 유지의 배경
사토시가 스스로를 숨긴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철학적 동기가 꼽힌다.
- 탈중앙 철학 구현: 창시자의 권위에 의존하지 않는 네트워크를 강조
- 법적·정치적 책임 회피: 초기 실험 단계에서 규제 위험을 최소화
- 가치·관심 지속: 미확인 상태가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호기심과 논쟁을 유지
5. 정체 미확인의 의미
창시자가 영원히 익명으로 남은 덕분에 비트코인은 특정 개인이 아닌 코드와 참여자로 운영된다.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과 합의 문화가 강화됐으며, 약 100만 BTC(당시 가치 수십조 원) 보유 여부가 여전히 시장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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