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조사 개요
서울시내 유일 국립대인 서울대학교 학부생 1,057명을 대상으로 한 ‘2025 서울대 학부생 정치의식 조사’가 지난 6월 9일 발표됐다. 언론사 ‘대학신문’이 온라인 설문조사(6월 14~20일)로 진행했으며, 서울대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의 도움으로 학과·학년·성별·단과대학별 셀가중치를 부여해 표본(157명 모집단 대표)을 구성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1%다.
2. 대선 후보 지지도
- 이준석(개혁신당): 35.1% (1위)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27.5% (2위)
- 김문수(국민의힘): 7.4% (3위)
- 권영국(민주노동당): 4.8%
학내 여론은 ‘개혁·제3지대’ 성향이 뚜렷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35%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실제 서울 득표율 8.34%를 크게 웃돌았다.
3. 서울시 실제 득표율과 비교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 서울시 득표율은
- 이재명 49.42%
- 김문수 41.15%
- 이준석 8.34%
- 권영국 0.98%
로, 학내 조사와는 완전히 다른 스펙트럼을 보였다. 이는 ‘서울대생 특유의 정치 의식’이 실제 유권자 구성과 다름을 시사한다.
4. 성별 지지도 분석
- 남학생: 이준석 49.5% · 이재명 43.5%
- 여학생: 이재명 43.5% · 이준석 31.2%
남학생 절반은 ‘젊은 보수 개혁’을 내세운 이준석에, 여학생은 전통 진보 진영의 이재명에 무게를 실었다. 정당 지지도도 성별로 뚜렷이 갈렸다.
- 남학생 정당 지지도: 개혁신당 31.2% > 민주당 15.2% > 국민의힘 11.2%
- 여학생 정당 지지도: 민주당 28.0% > 국민의힘 21.0% > 진보당 6.1%
한림대 석재은 교수는 “여성들이 사회 진출과 경쟁에서 느끼는 불안이 커서 안정적 진보 정책에 공감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5. 연구 의의와 한계
이번 조사는 1985년 이래 처음 실시된 학내 정치의식 설문으로, 8년 만에 부활했다.
- 의의: 대학생의 세대별 정치 성향과 제3지대 수용도를 확인
- 한계: 전체 유권자를 대표하지 않으며, 학내 뉴스 전달 방식에 따른 표본 왜곡 가능성 존재
따라서 “과도집된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하며, 20대 전반의 의견과 차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6. 요약
서울대 학부생들은 ‘3·4기 정당을 넘어선 개혁·제3지대 결집’ 양상을 보였다. 남학생은 이준석, 여학생은 이재명으로 분산된 가운데, 기존 양당 체제를 넘어선 정치적 대안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는 향후 20대 정치 참여와 정당 재편의 단초가 될 수 있다. 다만 학내 여론이 실제 선거 성적표와 크게 달랐던 만큼, 실제 유권자 성향과의 괴리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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