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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뚫린 개인정보유출 사건 전말 총정리

by 꿀팁총정리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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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에서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KB라이프생명(구 현대라이프생명)에서도 모바일관리(MDM) 서버 내 임직원 정보가 대거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2025년 5월 16일 새벽 발생한 이번 사고는 보험업계뿐 아니라 전 금융권의 보안 태세를 재점검하게 하는 경종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고 경위와 유출 내용

  • 사고 일시: 2025년 5월 16일 오전 4시경
  • 발견 시점: 5월 22일 오후 4시 8분, KB라이프생명 측이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 포착
  • 피해 시스템: 4월 30일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 모바일 보안관리(MDM) 서버
  • 유출 대상: 최근까지 MDM을 통해 업무용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했던 현직·퇴직 임직원
  • 유출 정보 항목
    • 사번·이름
    • 휴대폰 번호
    • 회사 이메일 주소
    • 단말기 식별 정보(IMEI·기기ID)
    • 기타 업무용 앱 로그인 정보 등

유출된 정보는 임직원별로 항목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퇴직자 개인정보까지 포함돼 2차·3차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KB라이프생명 대응 조치

  1. 서버 격리 및 네트워크 차단
    유출 사실 확인 직후 해당 MDM 서버를 완전 분리하고 외부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2. 금융보안원·금감원 협력
    금융보안원과 긴급 공조를 통해 로그 분석, 침해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3. 내부 보안 체계 전면 점검
    전사 차원의 보안 정책·관리 절차를 재검토하고, 취약점 점검(Penetration Test)과 모의 해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4. 임직원 안내 및 피해 예방
    • 유출 정보를 활용한 전화번호 도용, 스미싱 문자 주의 권고
    • 사내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전원 변경 지시
    • 보안 교육 강화 및 2차 인증(OTP·MFA) 의무화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개인정보 유출

이번 KB라이프생명 개인정보 유출은 보험업계 GA(보험대리점)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이어 또다시 금융권 보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사례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보험대리점에서는 고객·임직원 1,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바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금융사 전반에 비상 대응체계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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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화의 과제와 전망

  1. 레거시 시스템 폐기·관리
    종료된 MDM 서버나 사용 중단된 내부 시스템도 완전 폐기하지 않으면 ‘좀비 서버’로 남아 공격 지점이 될 수 있다.
  2. 정기적 모의해킹·취약점 점검
    백신·IDS뿐 아니라 **레드팀(공격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실제 해킹 방어력을 테스트해야 한다.
  3. 다층 인증(2FA/MFA) 의무화
    단일 비밀번호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생체인증·OTP 등 다중 인증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
  4. 내·외부 보안 거버넌스 강화
    CISO(최고보안책임자) 권한 확대, 보안 위원회 설치, 전사적 보안 인식 제고 교육을 정례화해야 한다.

KB라이프생명은 “금융보안원의 정밀 분석 결과와 외부 보안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6월 내 재발 방지 대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금융권 전체가 사이버 보안 역량을 총동원해 업계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결론

“금융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KB라이프생명 MDM 서버 정보 유출 사건은 레거시 시스템 관리 부실, 다층 인증 미비 등이 결합된 복합적 문제로, 전 금융권이 사이버 보안을 다시 한번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함을 시사한다. 금융소비자는 휴대폰 번호·이메일 피싱에 각별히 주의하고, 금융사는 전사적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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