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초임임금 빅데이터 분석: 등급·종목·연령별 중위임금 현황
2023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24’ 채용공고 및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고용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초임임금 현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본고에서는 등급별, 직무 분야별, 종목별, 연령대별로 구분해 중위임금 수치를 살펴보고, 국가기술자격 초임임금, 콘크리트기사 초임, 등급별 중위임금을 함께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등급별 제시임금 vs 실제 중위임금 비교
- 채용공고 제시 평균임금(2023년 고용24)
- 기술사: 월 328만 원
- 기능장: 월 289만 원
- 기사: 월 289만 원
- 산업기사: 월 283만 원
- 기능사: 월 261만 원
- 서비스: 월 228만 원
- 취득자 실제 중위임금
- 기술사: 월 431만 원 (중위임금 기준 최고)
- 기능장: 월 299만 원
- 산업기사: 월 270만 원
- 기사: 월 265만 원
- 기능사: 월 222만 원
- 서비스: 월 215만 원
중위임금은 취업자 임금을 낮은 순서에서 높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합니다.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초임임금은 등급이 높을수록 크게 뛰며, 실제 취득자가 받은 **콘크리트기사 초임임금(월 420만 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직무 분야별 초임임금 상위 5개 분야
- 광업·자원: 월 340만 원
- 안전관리: 월 290만 원
- 화학: 월 280만 원
- 재료: 월 275만 원
- 기계: 월 262만 원
광업·자원 분야는 높은 설비·기술 전문성을 요구해 평균 초임임금이 가장 높았으며, 안전관리·화학·재료·기계 분야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서비스 분야는 전체 평균(215만 원)보다 낮은 편입니다.
3. 종목별 Top 10: 기사·산업기사·기능사·서비스
취업자 수 50인 이상 종목 중 중위임금 상위 10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사 등급
- 콘크리트기사 (420만 원)
- 건설안전기사 (316만 원)
- 건축설비기사 (311만 원)
…
- 산업기사 등급
- 가스산업기사 (316만 원)
- 건설안전산업기사 (309만 원)
- 금속재료산업기사 (3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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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사 등급
- 제선기능사 (314만 원)
- 철도차량운전기능사 (300만 원)
-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29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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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등급
- 비서2급 (233만 원)
- 비서1급 (226만 원)
- 스포츠경영관리사 (217만 원)
…
콘크리트기사와 제선기능사, 비서2급 등 특정 전문 종목이 초임임금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4. 연령대별 최고 임금 종목
- 청년층(19~34세): 금속재료기사 & 제강기능사 (340만 원)
- 중장년층(35~54세): 건설안전기사 (371만 원)
- 고령층(55세 이상): 건축기사 (398만 원)
연령대별로 전문 기술 분야에서 경력이 쌓일수록 초임임금이 높은 양상을 보였으며, 고령층에서는 건축기사의 고임금 선호도가 두드러졌습니다.
5. 채용공고 등록 현황 및 취업 실적
- 채용공고 수: 2023년 국가기술자격 우대·필수요건 공고 127,612건
- 공고당 채용인원: 총 205,291명
- 미취업 취득자: 42만 명(56.1%) 중 **17만 명(41.2%)**이 취득 후 1년 이내에 취업
10만 건이 넘는 채용공고 군집은 자격을 보유한 구직자에게 기회가 많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개인별 자격·경력·학력 차이가 실제 초임임금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6. 시사점 및 활용 방안
- 구직자:
- 취업 전 국가기술자격 취득 시 예상 초임임금 데이터를 참고해 진로를 설계
- 등급별·종목별 초임임금을 비교해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자격을 선택
- 기업·채용담당자:
- 채용 공고 시 시장 평균 임금을 벤치마킹해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마련
- 직무 분야별 수급 현황을 고려한 인력 운영 전략 수립
- 정책 수립자:
- 초임임금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격 취득 지원 사업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효율화
- 청년층·중장년층·고령층별 맞춤형 자격 정책 마련
7. 결론
이번 국가기술자격 초임임금 분석은 수많은 취득자 빅데이터를 통해 자격별·종목별·연령별 초임임금 현황을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콘크리트기사 초임임금(월 420만 원)과 기술사 등급 중위임금(월 431만 원)이 돋보이며, 광업·자원·안전관리 등 고숙련 분야의 높은 보상이 눈길을 끕니다.
구직자와 기업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경력 설계와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책 당국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기술인력 양성 및 고용 활성화 정책을 한층 고도화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