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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배우는 직설화법과 리더십(+나토, 기자)

by 꿀팁총정리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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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NATO 정상회담 기자회견

6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통상적인 리더 간 회동 후 언론 질의응답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은 이전 어느 때보다도 직설적이고 날카롭게 느껴졌습니다.

2. “당신은 가짜뉴스 CNN” – 첫 설전

두 번째 질문자로 이름을 호명한 기자가 CNN 소속임을 알아차린 트럼프 대통령은

“오, 가짜뉴스(fake news) CNN!”
이라며 즉각 언론사를 낙인찍고 주변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어
“당신은 우리 군인들과 전사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말해야 한다.”
며,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보고서가 “이란 핵시설을 완전 파괴하지 않았다”는 보도를 한 CNN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죠.

 

CNN 기자가

“모든 사람이 우리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채 끝맺음조차 허락하지 않고 분위기를 장악했습니다.

 

3. 스페인 기자와 GDP 협박

스페인 기자의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스페인에 관해 묻겠다”고 하자
트럼프는
“오, 나는 스페인이 한 일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
며 스페인이 NATO 협약에서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스페인 출신이냐?”
며 되물은 뒤,
“어느 정도 무임승차를 원한다”
고 굴욕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4. 트럼프의 ‘공세형 언어전략’의 특징

이 같은 상대 깎아내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매특허입니다.

  1. 언론·국가 가리지 않는 공격성: 특정 언론사(CNN)는 물론 NATO 회원국 기자까지 가차 없이 몰아붙임
  2. 현장 장악력: 질문 진행 중에도 ‘적’으로 규정된 상대를 한두 마디에 무너뜨리며 주도권 확보
  3. 협상 테이블의 프레임 설정: 발언 하나하나를 압박 카드로 활용해 상대국·언론의 심리적 우위를 차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비즈니스·리얼리티 TV 호스트 출신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이었습니다.

5. 백악관 정례 브리핑과의 유사성

이런 장면은 과거 사라 샌더스·제임스 브래디룸 당시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을 연상케 합니다.

  • 기자 좌석 옆 북돋움: 손을 들면 찍어주는 방식으로 질문 기회 제한
  • 일방적 발언: 답변이 끝나자마자 다음 질문자로 넘어가는 재빠른 전환
  • 정치적 메시지 강조: 질문보다는 메신저 역할에 집중

NATO 현장에서의 트럼프 대통령 모습은, 백악관 ‘프레스룸’ 바깥무대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6. 동맹과 언론을 동시에 압박하는 리더십

트럼프 대통령이 CNN·스페인 기자를 상대로 취한 태도는 단순한 ‘불쾌감 표출’을 넘어, 동맹국과 언론을 상대로도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 언론을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식
  • 동맹국 방위비 분담을 압박하는 강경 외교
  • 현장 장악력으로 국제적 메시지 발신

이날 트럼프식 기자회견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가 어떤 언설로 글로벌 무대를 좌지우지할지, 계속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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