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풍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가?
태풍(열대저기압)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저기압성 폭풍을 말합니다. 중심 기압이 낮고 풍속이 시속 118km(초속 33m) 이상일 때 ‘태풍’으로 부르며, 비와 바람을 동반한 거대한 소용돌이 구조를 형성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5~10월 사이 약 10여 개가 조우하지만, 강도와 진로는 매년 달라집니다.
1.2. 2025년 제1호·제2호 태풍 발생 및 예상 경로
제1호 태풍 ‘우딥(WUTIP)’
- 발생 일시·위치: 2025년 6월 11일 09시, 중심기압 994hPa·최대풍속 18m/s 규모로 중국 하이난성 산샤 시샤융싱섬 남동쪽 약 565km 해상에서 발생
- 예상 경로: 6월 13일(금) 오전 하이난섬을 통과한 뒤, 6월 14일(토) 새벽 광둥성 잔장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
제2호 태풍 예측
- 예상 발생 시기: 통상 7월 중순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전망
- 예상 경로: 대체로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해 중국·일본을 거쳐 한반도로 북상하는 전형적 코스를 탈 것으로 보인다

1.1. 발생 원인
- 고수온(海水溫度) 해역
- 해수면 온도가 26.5℃ 이상일 때 수면 아래로부터 대기 중으로 대량의 열에너지와 수분이 공급됩니다.
- 수분 응축 열 발전
- 상승한 수증기가 고층 대기에서 응결하며 방출하는 응결열(latent heat)이 저기압을 더욱 강력하게 심화시킵니다.
- 코리올리 힘(Coriolis Force)
- 지구 자전에 따른 편향력으로, 적도 가까이에서는 발생할 수 없고 대략 위도 5° 이상에서 소용돌이 구조가 형성됩니다.
- 저풍층 집중과 고층 바람 불안정
- 저층의 바람 수렴(convergence)으로 대기 상승 흐름이 활발해지고, 상층 바람(ventilation)이 과도하지 않아 태풍이 상층으로 분산되지 않아 강하게 발달합니다.
- 전구(前驅) 저기압 또는 열대파동
- 적도 부근에서 이동해온 열대파동(tropical wave)이나 저기압 잔존체(disturbance)가 씨앗 역할을 하여 폭풍 전구체가 됩니다.
이들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때, 초기 소형 저기압이 급격한 에너지 흡수와 수증기 응축으로 중심 기압이 낮아지면서 강력한 태풍으로 발전합니다.
1.2.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이유
- 코리올리 효과에 따른 공기 편향
지구는 자전 때문에 적도 쪽이 더 빨리 움직이고, 극지방은 느리게 움직입니다. 이 차이로 인해 이동하는 공기가 북반구에서 오른쪽으로, 남반구에서 왼쪽으로 휘어집니다. - 저기압 중심으로 공기 수렴
해수면에서 데워진 공기가 상승하면서 저기압이 형성되면, 주변의 공기가 이 중심으로 몰려들어가야 합니다. 이때 코리올리 힘에 의해 북반구에서는 몰려드는 공기가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자연스럽게 반시계(반시계 방향) 소용돌이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 안정된 소용돌이 유지
한 번 형성된 회전 구조는 중심 저기압을 더욱 강화시키는 원심력과 원심균형 상태를 이루며, 태풍의 회전이 유지·강화됩니다.
이처럼 코리올리 힘이 저기압에 수렴하는 공기의 방향을 한쪽으로 휘게 만들어, 북반구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태풍이 형성됩니다.

2. 전 세계 열대저기압 발생 시기
- 북서태평양(태풍): 5월~11월
- 북대서양(허리케인): 6월~11월, 최성수기 8~9월
- 북동태평양(허리케인): 5월~10월
지역별 해수면 온도와 대기 순환 패턴이 발달 조건을 좌우하며, 위도·해류·엘니뇨·라니냐 현상에 따라 연간 발생량이 달라집니다.
3. 한반도 태풍 최성수기
우리나라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한반도에 태풍이 가장 많이 접근·상륙하는 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입니다.
- 6월 말~7월 초(전초전): 해수면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아 열대저기압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음
- 7월 중순~8월 초(준성수기): 발생 빈도 증가, 장마 전선과 결합해 많은 비를 동반
- 8월 중순~9월 초(최성수기): 해수면 온도 최고치 도달, 대기 불안정성 극대화로 강·약 태풍 빈번
- 9월 중순~10월(잔여기): 태풍 세력 약화 및 북상 제한으로 한반도 직접 영향 감소
3.1. 태풍의 순기능
- 수자원 보충: 장기간 가뭄 해소를 위한 강수 공급
- 토양·농업 효과: 건조 지역 토양 수분 회복과 영양분 순환
- 해양 혼합 촉진: 표층·심층 해수 혼합으로 어획량 증가
- 대기 정화: 대기 중 오염물질·미세먼지 농도 저감
- 생태계 리셋: 습지·강변 생물 서식지 재생과 종 다양성 유지

4. 최성수기 발생 메커니즘
- 해수면 온도 상승: 27℃ 이상 고수온 해역이 넓어져 강력한 열에너지 공급
- 대기 불안정성 확대: 고위도 찬 공기와 저위도 고온 공기의 온도차가 심화
- 중앙아시아 고기압 분포: 계절풍의 방향과 세기가 태풍 진로에 영향
- 엘니뇨·라니냐 변동: 해양·대기 상호작용으로 발생 지역·빈도 변동
5. 대비 및 대응 전략
- 사전 준비: 기상청 예보를 매일 확인하고, 외부 물건 고정·배수로 점검
- 가정 안전: 비상용 생수·비상식량·손전등·구급상자 비치
- 대피 계획: 안전지대·대피소 확인, 가족 간 비상 연락망 구축
- 보험 가입: 풍수해 보장 항목 확인, 집·차량 피해 보장 여부 점검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8월 중순~9월 초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 불안정성이 극대화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적절한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택 침수·정전·시설 파손 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기상청 경보에 귀 기울이고 철저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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