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를 치매 초기 증상인 ‘confabulation(말 지어내기)’의 징후로 보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8년 존 매케인 캠프에서 일했던 크리스 스트루왁스 변호사는 정치 전문 매체 더힐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적 쇠퇴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라며 연설 속 허위 정보들을 경고했는데요, 그의 주장을 중심으로 논란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1. “정치적 과장 넘어 현실과 괴리된 이야기”
스트루왁스 변호사는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유리할 때만 사실을 왜곡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이득조차 없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양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반적인 허풍 수준을 넘어, 현실과 완전히 어긋나는 주장을 되풀이한다는 거죠.
2. 말 지어내기(confabulation)란?
‘confabulation’은 기억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실처럼 이야기하는 인지장애 증상입니다.
- 주로 노년층 치매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며
- 본인은 믿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명백히 거짓인 진술
스트루왁스는 “최근 연설에서 confabulation 징후가 발견된다”고 단언했습니다.

3. 대표 사례: ‘MIT 삼촌·테드 카진스키’ 설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카네기멜론대 연설에서 트럼프는
- “내 삼촌이 MIT에서 핵·화학·수학 세 개 학위를 받았다”
- “그 삼촌이 테드 카진스키(유나바버)를 가르치기도 했다”고 주장
그러나
- 존 트럼프(삼촌)는 전기공학·물리학 교수였지만 핵·화학 전공이 아니었고
- 카진스키는 하버드대 출신이며, 1966년 사망한 존 트럼프와 생존 시기가 겹치지도 않습니다.
명백한 사실오류임에도, 대통령 연설에서 거듭 언급된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4. 수학 개념·사건 연대 혼동도
스트루왁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수학 개념을 잘못 쓰고, 과거 사건의 시점까지 뒤섞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약값을 수백 퍼센트 인하했다”
- 퇴임 후 벌어진 일을 “버락 오바마가 조작했다”
이처럼 숫자와 연대의 개념이 뒤섞인 발언이 반복된다는 겁니다.
5. 치매 단정은 금물이지만, 경계는 필요
스트루왁스는 이 같은 증상이 무조건 치매로 직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생사가 달린 결정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이 수학 개념도 이해 못하고, ‘가짜 기억’을 만들어 말하며 현실 인식까지 흐려진 모습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며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트럼프 진영이 충성파 측근으로만 채워져 있어 대통령의 오판을 막을 내부 견제 장치가 사실상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인지 논란 시 전문가 및 참모들이 적극 개입해 조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허위 정보를 간과해선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이면에 숨은 인지 건강 리스크를 살피는 일입니다.
- ‘사실과 다른 발언’은 단순 실수가 아닐 수 있고
- 치밀한 검증·견제가 없는 환경은 더욱 위험을 키웁니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 그 무게가 얼마나 큰지를 생각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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